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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입수' 이승훈, 합정동서 접선 제안有 "너랑 같이 떨 피웠대"…다급한 통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14 20:09

▲이승훈 카톡 입수 (사진: 이승훈 인스타그램, MBC 캡처)


[에너지경제 온에어 이지희 기자] 위너 이승훈이 아이콘 비아이와 한서희, 그리고 양현석이 연루된 약물 사건에 주요 인물로 거론돼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매체 디스패치는 한서희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한서희의 주장에 따르면 비아이의 약물 사건이 최초로 벌어진 지난 2016년 6월, 이승훈이 다급하게 연락을 취하더니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한다.

당시 이승훈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한서희는 "비아이가 걸렸다고. 저랑 같이 피웠다고 말했다더라. 급히 만나자고 해서 YG 사옥 근처로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훈과 약속한 합정동에서 그를 기다리던 중 한서희의 차에는 이승훈이 아닌 YG의 다른 관계자 A씨가 탑승했다. A씨는 "이승훈 대신 나왔다"며 한서희에게 비아이 사건에 대한 비밀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후 A씨를 통해 양현석과 만난 한서희는 양현석으로부터 진술 번복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서희는 3회차 피의자 신문조서에서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다. 특히 피의자 신문조서에는 이승훈과 나눈 통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조서에서 한서희는 "이승훈이란 오빠가 처음에 카톡이 와서 김한빈(비아이)을 만난 적 있냐고 물었다. 이후 자기 번호를 찍어 줘서 전화를 하니 '너는 김한빈이 떨(대마초) 하는 걸 알고 있었냐'라고 해서 저는 처음 듣는 얘기라 '걔가 떨을 한다고? 에이'라고 대답했다. 이승훈 오빠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현직 인기 아이돌 멤버인 이승훈이 비아이, 한서희, 양현석과 함께 약물 사건에 이름을 올리자 위너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승훈이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도 직접 나서서 수습하거나 무마하려고 한 정황들이 확인되면서 팬들은 걷잡을 수 없는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양현석이 YG 엔터테인먼트 사퇴를 발표한 반면, 이승훈은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한편 이승훈은 YG 엔터테인먼트 기획실의 차장 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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