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조환익 사장,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 긴급 점검

한전 조환익 사장은 올여름 전력수급상황의 최대위기로 예상된 9일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를 불시점검하고 수요관리 감축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경영진을 긴급 소집했다.

조환익 사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전력다소비 고객 사용량 제한조치인 절전규제와 관련해 전국 각 사업소 전담직원 3189명을 급파해 이행을 독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금일 시행 예정인 ‘지정기간 수요조정 제도’와 ‘주간예고 수요조정 제도’의 수요 감축량이 달성 될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본부장과 지사장에게 “전쟁터에 나가는 심정으로 현장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금일 수급전망은 절전규제와 지정기간 수요조정 제도 등 약 500만㎾의 수요관리를 시행하지 않을 시 예비력 마이너스 147만㎾까지 떨어지는 수급비상 심각단계까지 예측되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8월 내내 수급사정이 불안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각 단계별 수요관리 제도의 이행력과 한전의 대응체계를 수시로 점검해 위기상황을 반드시 극복하라”며 “전력부족문제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