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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국제유가도 ‘털썩’....WTI 40달러선 깨졌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0.24 08:53

내가 찍은 주유소 사진 222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크게 유행하면서 국제유가가 40달러선이 무너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0.79달러) 내린 39.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1.7%(0.74달러) 떨어진 4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유럽과 미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원유 수요에 관한 전망이 불투명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는 연일 4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통행금지 조치를 연장했고, 유럽의 다른 나라와 미국도 감염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은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7만명을 넘어선 7만1671명으로 집계뙜다. 이는 7월 24일의 7만3천107명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자 하루 신규 환자로는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 가운데 리비아가 원유 수출을 늘리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더해졌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3%(0.60달러) 오른 1,90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9포인트(0.10%) 하락한 28,335.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34%) 오른 3,465.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8포인트(0.37%) 상승한 11,548.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95% 내렸다. S&P500 지수는 0.53% 하락했고, 나스닥은 1.0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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