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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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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단열성능 20% 향상된 건설신기술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9.24 11:29

[에너지경제신문 박경민 기자] 롯데건설은 외단열 시공기술 ‘트러스단열프레임과 발수처리 그라스울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로 건설신기술(제901호)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건식 외단열 구조틀의 철재 프레임에서 발생하는 열교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열교차단 기능이 있는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했다. 열교현상은 건물의 단열이 약화되거나 끊기는 부위로 열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현상이다. 이 현상으로 건물 냉난방 에너지에 손실이 생기고 결로가 발생한다.

이 기술은 구조틀 사이의 단열성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발수 처리한 그라스울을 삽입하고 외부 투습방수지와 내부 방습지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해 용접 없이 볼트조립으로 외장재를 만들어 화재에 안전성도 높였다. 롯데건설과 쌍용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신기술을 ‘김해관광유통단지 스포츠센터’ 현장 등에 적용한 결과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 대비 20% 이상 단열성능이 향상됐고 공사비용은 12% 줄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열교차단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를 절감하고, 불연재료 사용와 무용접 방식 적용으로 화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다"라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실현을 위해 신기술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했다.

롯데건설 외장재

▲롯데건설의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과 신기술 건식 외단열 시공 비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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