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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되풀이에 깊은 실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8.15 15:10
야스쿠니

▲일본의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5주년인 15일 도쿄 지도리가후치(千鳥ヶ淵) 전몰자 묘원(墓苑)에 추모객들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정부는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각료 4명이 태평양전쟁 패전(종전) 75주년이자 한국의 광복절인 15일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데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와 의회의 지도자들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엄중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현직 일본 각료가 패전일 참배한 것은 4년 만이다. 참배 인원은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많았다.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았지만 야스쿠니 신사에 또 공물을 바쳤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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