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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구축위해 264억원 투입·2000명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27 16:42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연내 264억원을 투입, 청년인력 2000명을 채용하는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바이오 연구기관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데이터 전담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이들이 ‘디지털 전환→가치정보 발굴→부가가치 창출’ 등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8월 중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 사업 참여기관과 청년 인력 2000명을 모집하고 9월에 바이오 분야별 데이터 등록 표준양식을 마련한 뒤 청년 인력 기본교육을 할 예정이다.

참여 인력은 바이오 연구기관에 채용돼 10월부터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수집, 인공지능 기계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등 데이터 인프라 구축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R&D)로 생산되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범부처적으로 통합 수집해 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에서 바이오 분야 주요 학회장, 대형 R&D 사업단장, 연구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바이오 디지털 뉴딜’의 본격 착수를 알리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정 차관은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은 바이오 R&D에서도 혁신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시류"라며 "공들여 얻은 데이터를 기꺼이 공유하는 연구계의 인식 전환 없이는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면서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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