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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직후도 대목’…유통업계 포스트 설 마케팅戰 후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27 15:22
홈플러스

▲지난 22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간편식과 완구를 선보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가 명절로 지친 소비자를 겨냥해 ‘포스트 설’ 마케팅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명절 연휴 직후는 업계 비수기로 꼽히지만, 명절스트레스로 힐링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안마의자·안마기, 완구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관련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명절 직후 수요 잡기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직후 1주일간 이마트 안마의자·안마기 매출은 당해 연도 주간 평균 대비 각각 71.2%, 108.3%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도 지난해 명절을 전후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에 착안, 포스트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건강가전·식품 및 완구, 청소용품 등 총 200여 종의 행사상품을 최대 55%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먼저 제수음식 마련과 귀성길 운전 등으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한 건강가전, 건강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려은단 진심을 담은 아연/철분/엽산 3종(각 30정)’을 각각 기본가 1만 8천 원에서 50% 할인된 9000원에 판매하고, 이마트e카드 결제 시 추가 10% 할인혜택(할인가 8100원)을 제공한다.

또 명절 피로를 달래줄 ‘코지마 안마의자 마스터(CMC-A100, 418만 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엘리자베스(238만 원)’를 행사카드(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NH농협, 우리카드, BC카드 제외) 결제 시 최대 15% 가량 저렴하게 판매된다. ‘클럭 미니마사지기(S+대왕패드 2입팩)’는 정상가 7만 9800원에서 2만 원 할인된 5만98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2월 12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 및 온라인 몰에서 명절 준비로 지친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누려라! 간편식탁!’ 기획전을 열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볶음밥 6종(낙지볶음밥, 버섯곤드레나물밥, 불고기볶음밥, 날치알밥, 불곱창깍두기볶음밥, 새우볶음밥)을 각 7990원,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직후 완구 소비가 느는 것을 감안해 인기 완구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29일까지 보드게임 30여 종 최대 30%, 레고 100여 종(7만원 이상 구매 시 ‘레고 찍찍이’ 증정)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어 2월 5일까지 벅스봇 15종, 토이트론 실바니아 7종, LOL 전품목, 베이블레이드 1~3기 80여 종, 메카드 140여 종, 갤럭시포스&빌드 30여 종, 작동카 15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우선, 명절 이후 완구 선물 수요를 고려해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구성한 ‘레드 패밀리카&불이 들어오는 이층집 스페셜 세트(5350)’를 기존 판매가에서 20% 할인된 금액인 10만 3200원에 선보인다.

명절 직후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도 판매한다. ‘패밀리 바둑장기 윷놀이세트는 2만 4100원, 추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보드게임인 ’엉덩이탐정 견공 경찰서‘를 3만 5900원, 추억의 게임을 2명이서 즐길 수 있는 ’1988 추억의 무선더블 오락실‘을 5만 3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명절 이후 요리에 지친 고객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요리하다 하프앤하프 피자(345g)‘를 5580원, ’요리하다 바삭하게 튀겨낸 등심돈까스·치즈돈까스(각390g)‘를 각 698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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