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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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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한중 양국의 공동 컨트롤타워 필요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2.04 15:58

- 4일 국회에서 ‘월경성 대기오염물질 감소를 위한 한중 양국의 협력방안’ 토론회 개최
- 하태경 의원, "한중은 호흡공동체, 미세먼지는 국경을 초월해 이동하기에 한중 양국 공동의 문제로서 다룰 필요 있어...공동 컨트롤타워 설치해서 대기질 개선 방안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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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중국과의 공동협력 속에서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연구단체 한중차세대리더포럼(대표의원 하태경)은 4일 국회 제5간담회실에서 ‘월경성 대기오염 물질감소를 위한 한중 양국의 협력방안’이라는 제하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한중차세대리더포럼 대표인 하태경 의원은 "한중 양국은 호흡공동체로 볼 수 있다"며 "한국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는 국경을 넘는 월경성이 강하며 한국이나 혹은 중국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8월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국의 환경부에 해당하는 중국의 생태환경부를 방문해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한중 협력을 제안한 적이 있었고 이에 중국 측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며 "한중 양국이 미세먼지를 다루는 공동의 콘트롤타워를 설치해서 방안을 찾고 대기질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순태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한중 양국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한중이 기후변화 공동연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창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 전권호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환경전문 박사가 토론을 진행했다.

심창섭 박사는 농도자료 공유 수준의 현행 한중협력 수준을 좀 더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양국의 공통의제 발굴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전권호 연구관은 국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한중 양국이 대기질 관련 공동연구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최준영 박사는 양국 간 조약 체결 등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풀어가는 입법적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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