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전자공시시스템 |
29일 한전이 자율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 이사회는 28일 열린 회의에서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진은 현재 진행 중인 전기사용실태조사와 전기요금 관련 외부기관의 연구용역 결과를 고려해 이 문제를 계속 토의해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6월 공시를 통해 이달 말까지 전기요금 개편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정부 인가를 얻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6일 ‘2019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를 계기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특례할인을 비롯해 전기요금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이달 말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 전기요금 개편안이 공식 논의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상정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실무부서에서 이사진에 지금까지의 개편 경과를 보고하고 이사들 간 토론과 함께 방향성에 대한 의견 제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내달 이사회에서 전기요금 개편안이 상정될 것이라는 추측은 부인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사용실태 조사와 외부기관 용역 등을 완료한 후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시기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