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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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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진-개도국 간 대립 해소하는 데 초점맞춰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1.27 11:40

-다음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25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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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기후 위크 2019’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컨퍼런스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이틀째 ‘기후 위크(WEEK) 2019’ 콘퍼런스를 이어갔다.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된 ‘기후 위크 2019’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컨퍼런스다. 올해는 ‘경제 성장·에너지 절감 동시달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및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소개했다.

외교부 최인택 기후녹색협력과장은 "다음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제25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이행규칙을 완성하는 총회"라며 "파리협정 이행이 시작되는 2020년 이전 마지막 총회이다"고 설명했다. 개도국은 선진국이 약속한 2020년까지의 감축과 재정지원 공약을 평가하고 이의 달성을 촉구할 계획이다. 개도국은 선진국이 2020년까지 달성하지 못한 공약의 간극이 2020년 이후 개도국의 부담으로 전가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최 과장은 "우리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대립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다자주의 지속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시장은 NDC 다양성을 반영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IPCC 보고서 등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와 이의 활용방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협약 비부속서 I 국가가 파리협정 체제 하에 보고의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선진 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30년은 NDC 및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의 해인 만큼 앞으로 10년 동안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UN체제 밖의 플랫폼 즉 민관협력 파트너십 협력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될 P4G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각 부문 전문가 토론이 이뤄졌다.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지속가능경영센터 센터장은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이행실적 분석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제 기후변화가 논의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국내 기업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2020년까지 산업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실적 관련 종합분석을 거친 뒤 정보 공개 방식을 결정해 2021년 이후 추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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