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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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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중소형건물 에너지전환 사업모델 발굴 어떻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9.17 12:48

서울시, 저층주거지 에너지 효율개선 및 생산 활성화 플랫폼 조성

이달 24일까지 사업참여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서 받아 평가·심사 거쳐 선정

건축물-에너지데이터 연계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플랫폼 운영방안 설계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동(洞) 단위로 확산될 수 있는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 등 저층주거지형 에너지전환 플랫폼 모델’을 발굴한다.

또한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의 에너지 이용패턴을 수집, 분석하고 에너지 효율개선과 수요관리 강화에 활용하며, 에너지절약과 생산의 효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각화에 나선다.

시는 저층주택은 특정 동을 단위로 에너지효율과 생산이 집약적으로 실행되도록 가꿈주택 사업 등 집수리 관련 사업 연계추진을 유도하며, 에너지효율화 및 주거환경개선이 함께 해결될 수 있도록 효율개선, 옥상활용에 방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쾌적성을 높이고 에너지도 줄이는 일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단독주택과 중소형 건물 에너지전환 플랫폼 조성사업’은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 조성사업의 저층주거지형 에너지전환 사업으로, 사업지역 내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의 건물 유형별 에너지 이용현황 조사와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생산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이 사업은 건축물데이터와 에너지데이터를 연계, 동 단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플랫폼을 설계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주민의 혜택과 수익이 확보되는 비즈니스 모델 제시와 함께 이를 도시재생지역 등 타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 조성’ 사업계획을 확정, 혁신지구 사업의 두 축 중의 하나인 공동주택 및 공공·상업시설 에너지전환 플랫폼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 과제를 8월에 발주를 한 바 있다.

사업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를 이달 24일까지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입찰참가등록(전자입찰)은 20일이며, 오는 23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공동수급계약(공동이행방식)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공동수급 구성원은 2개 업체 이내로 제한된다.

추후 제안서 평가는 입찰 마감후 별도 공개가 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계약마당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돼 온 에너지절약 공동체 및 에너지전환 실험의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저층주거지의 삶의 질도 높이고 에너지수요도 줄이는 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훌륭한 제안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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