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1일(수)
에너지경제 포토

여영래 기자

yryeo@ekn.kr

여영래 기자기자 기사모음




[2019 에너지대전 결산] 4일간 전시…총 124억 규모 수출성과 거뒀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9.09 04:50

에너지공단, 전시 기간 중 역대 최다인 무려 307개 기업 참가…총 3만여명 전시장 찾아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개최됐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에너지효율관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공단, "에너지 산업과 국민 만나는 대 축제" 주제 올해 39회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이하 에너지공단)은 지난 3∼6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에너지 효율을 메인 주제로 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종합전시회로 올해 39회째를 맞았다. 이번 에너지대전에서는 에너지효율관을 비롯 △신재생에너지관 △지역엑스포관 △공공에너지관 △국민참여관 △해외관 총 6개관으로 구성, 역대 최다인 307개 대·중소기업이 참여 해 총 1100부스 규모로 열렸다.

특히, 올해는 그간 에너지대전이 집중해 왔던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산업 육성부문에 더해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정책 참여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에너지공단은 설명했다.

우선 신제품발표회에서는 총 8개사가 신제품과 신기술을 발표했으며, 수출상담회는 구매력 있는 해외 빅바이어 26개국 100명이 참가, 전시 4일 동안 계약 19억9700만원, 업무협약(MOU) 104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에너지 분야 시민단체와 스타트 업이 함께 하고, 다채로운 에너지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국민참여관을 중심으로 전시기간 4일 동안 총 3만명을 넘어선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최근 15년여 동안 최다 참관객 수를 기록했다고 공단 측은 공식 집계했다.

에너지대전은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 참관객과 바이어를 불러 모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지자체 및 공공기관, 협회, NGO(비정부기구), 스타트 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셉트를 총 동원해 전시장을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발표회와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 전시 참가기업을 전폭 지원했으며,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에너지산업에 대해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체험활동 등을 통해 에너지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교육 활동 공감도 마련됐다.

에너지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을 적극 반영, 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 강연과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교육 또한 제공돼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스타트업 판로개척 지원 일환으로 운영되는 국민참여관 내 스타트업관에서는 에너지 분야 적정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제품과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를 전시했다.

◇에너지 분야 스타트 업 시민참여 공개심사 개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 이틀째인 지난 4일 에너지분야 스타트 업(start-up, 설립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 시민참여 공개 결선 심사를 개최, 주목을 끌었다.

수상팀은 상패와 부상으로 대상(1팀) 1000만원, 최우수상(2팀) 500만원, 우수상(4팀) 200만원, 창의상(5팀) 100만원을 수상했다. 최종 결선 수상팀은 총 12개 팀으로 △대상은 태양광 발전 효율을 향상 시키는 무인 세척·제설로봇 아이디어를 낸 리셋컴퍼니(주) △최우수상은 내 마음대로 끼워 쓰는 LED(발광다이오드) 모듈 아이디어의 라잇(예비창업자), 에너지절감 내부 투시 소형 냉장고 아이디어를 낸 (주)인투시 등이 각각 수상했다.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열린 ‘자전거 발전 기네스 및 세계기록도전’ 프로그램에서 이상홍 에너지공단 부이사장(가운데) 이 참가자들과 함께 자전거 발전기 페달을 밟으며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당신도 에너지다! 자전거 발전 세계기록 도전" 행사 주목=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 둘째 날에는 ‘당신도 에너지다’ 라는 콘셉트로 참관객들과 함께 자전거 발전 기네스 기록과 WRC 세계기록위원회, 한국기록원 최고 기록 등에 도전하는 행사가 열려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번 도전은 45대의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 1시간 최대 전력생산 기록수립에 도전하는 것으로 1시간 동안 9000Wh 이상의 전력이 생산되면 기네스 기록에 심의·요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1시간 동안 2000Wh이상 전력 생산 성공 시 세계기록위원회(World Record Committee)와 한국기록원에 새로운 공식 최고 기록으로 등재되는 이벤트다. 

지난 2016년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버즈파크에서 1시간 동안 8999Wh의 전기를 만든 기록이 기네스에 등록돼 있다. 이번 도전에는 학생, 주부, 직장인부터 인기 유투버까지 참관객 총 217명이 참가했으며, 사전 참가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어 기록 도전을 위한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 결과는 1시간 동안 2122.15Wh의 전력을 생산, WRC 세계기록과 한국기록원의 사람의 힘으로 자전거 발전기로 최대 전력을 생산한 부문의 새로운 타이틀 도전에는 성공했으나, 아쉽게도 기네스 등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자전거 발전 도전에 참가한 직장인 한미정씨는 "기네스 등재에는 실패했지만 우리 몸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을 확인하면서 에너지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 행사에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맨앞 우측서 두 번째)이 전시장 투어 도중 사회자 설명에 따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2019 에너지대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간 전념해 왔던 에너지 산업 활력 제고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뛰어넘어 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소통, 참여를 이끌어낸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내년(2020년) 전시회는 올해보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사 준비로 참여기업은 물론 전시 참관객들에게도 유익하고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