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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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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워치'에 카메라 장착되나...美 특허청, 스마트워치 디자인 특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8.30 10:51

▲(사진=letsgodigital)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구글이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자리잡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개발 중인 픽셀워치에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2017년 구글LLC가 특허 출원한 스마트워치의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에 제목은 '카메라 워치'로 구글이 스마트워치에 어떻게 카메라를 장착하고자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허에는 7장의 사진이 함께 첨부돼있는데 동그란 형태의 스마트워치가 등장한다. 

이 스마트워치는 프레임을 이루는 동그라미와 그 가운데에 작은 동그라미가 하나 더 들어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언뜻보면 디자인 측면에서 넣어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해당 부분은 카메라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구글이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시장에 데뷔하게 된다면 애플, 삼성 등이 구축하고 있는 시장에 균열을 만들며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애플이나 삼성, 화웨이, LG 등의 업체들도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워치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업체들도 스마트워치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USPTO)

애플의 경우 "스마트워치의 채택을 가로막는 잠재적인 장벽이 '최소한의 이미지 캡처 기능'"이라고 밝힐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고민에 애플은 시곗줄에 별도의 카메라를 달 수 있는 밴드를 추가하는 방식에 대한 특허를 제출한 적도 있다. 

구글도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공개된 특허를 통해 시곗줄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바있다. 

하지만 이번 특허를 통해 시계 프레임 안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픽셀워치의 출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어 확실치가 않은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연내에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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