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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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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IBD 5년의 침묵 깨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8.09 02:24
- 인천 송도IBD, 2015년 이후 개발 난항
- 포스코건설 IBD개발 사업 본격 재개
-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Ⅲ’·‘송도 더샵프라임뷰’ 공급 예정
- 인근 공인중개사 "대기 수요 많아 청약 경쟁률 높을 것…입지도 좋아"

▲송도 IBD 개발 계획도(자료=포스코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5년 동안 개발이 멈춰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IBD)에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분양을 나서면서 개발난항의 긴 침묵을 깰 것으로 보인다.

송도IBD는 송도 내 최고의 가치를 지닌 핵심 입지이기 때문에 부동산 업계의 관심을 받는다. IBD의 개발이 다시 시작되면서 시세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는다.

IBD는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의 1·3공구가 해당된다. 세계적 비즈니스 중심지라는 컨셉의 국제업무기능과 주거, 레저, 쇼핑, 녹지 등으로 구성된 자족형 복합도시로 계획됐다.

또 주거시설 뿐 아니라 센트럴파크, 채드윅국제학교, 동북아무역타워, G타워,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이 건설돼 송도 내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5년 동안 지속됐던 송도IBD의 개발 난항을 끝낼 포스코건설의 신규 공급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IBD에 총 2개 단지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E5블록에서는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Ⅲ’가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40층, 2개동 규모로 총 351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80㎡ 70가구 △102㎡ 68가구 △110㎡ 69가구 △119㎡ 136가구 △170㎡ 2가구 △171㎡ 2가구 △193㎡ 2가구 △198㎡ 2가구로 구성된다.

이미 공급된 ‘더샵센트럴파크Ⅰ·Ⅱ’가 송도의 집값을 이끄는 만큼 이번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입지적으로 송도 센트럴파크와 바로 맞닿아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몰, 이랜드몰 등 대형 유통시설 개발이 계획돼 있어 생활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F20-1과 F25-1블록에서는 ‘송도 더샵프라임뷰’가 공급될 예정이다. F20-1블록에는 지상 37층, 5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F25-1블록에는 지상 19층, 4개동 규모로 총 82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70㎡ 63가구 △84㎡ 344가구 △107㎡ 260가구 △114㎡ 65가구 △121㎡ 36가구 △144㎡ 56가구 △195㎡ 2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는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바다 조망을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또 과학예술영재학교와 오는 2022년 개관 목표인 송도중앙도서관, 공립단설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들도 대기 수요로 인해 두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동의 A 공인중개사는 "대기 수요가 많아서 청약 경쟁률 꽤 높게 나올 것"이라며 "입지가 송도동 안에서도 좋은 편이라 보유하기 좋은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B 공인중개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때문에 더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송도 집값이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수요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라며 "그런 곳에 몇 년 만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라면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IBD는 장기간 개발이 멈춰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송도국제도시의 중심 주거지로 자리잡고 있다.

KB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인천 송도동 전체의 아파트 시세는 3.3㎡당 1400만원 중반대이다. 이에 비해 IBD에 속한 센트럴파크 인근의 단지들은 송도 평균시세를 상회하고 있다.

송도 더샵퍼스트파크 등 신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3공구지역의 매매시세는 3.3㎡당 1700~1890만원대 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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