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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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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라질서 '중저가' K시리즈 확대...'시장 선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7.04 08:20

K12+ 이어 K12 맥스·K12 프라임 출시

▲LG전자 K12 프라임 이미지. (사진=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K시리즈를 강화하며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브라질에서 K12 맥스(MAX)와 K12 프라임(Prime)을 출시한다. K12 맥스는 1299 헤알(약 39만원)로 6.26인치의 대화면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인 K12(3000mAh)보다 늘어난 3500mAh며 3GB 램과 32GB 저장용량을 탑재했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와 사진의 깊이를 추출해 아웃포커스를 구현해주는 심도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면 카메라를 포함해 총 3개가 탑재됐다.

K12 프라임은 K12 맥스와 화면 크기, 배터리·램 용량 모두 동일하다. 다만 저장용량이 64GB로 커졌다.

또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은 1600만 화소의 표준 카메라와 심도 카메라, 화각 120도를 지원하는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다. 피사체를 자동으로 식별해 필터·조명·밝기 등을 최적으로 설정해주는 인공지능(AI) 카메라도 지원된다. 가격은 1599 헤알(약 48만원)이다.

LG전자는 K12+에 이어 두 모델을 추가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한다. 스마트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브라질에 K12+를 내놓은 바 있다. K12+는 5.7인치 화면에 32GB 저장용량, 3000mAh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전면엔 800만 화소, 후면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지원되며 가격은 세 모델 중에선 가장 낮은 1199 헤알(약 34만원)이다.

LG전자는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2017년 중남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1330만대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10%에서 9.1%로 감소했다. 삼성전자(38.3%)와 모토로라(11.6%)에 이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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