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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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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요금 5월부터 50원 올라 300원→350원...2년만에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05 10:47

올해 우편사업 적자규모 2000억 넘을듯...우편물량 감소·인건비 증가 영향

우체부

▲5월부터 우편요금이 2년만에 50원 올라 300원에서 350원이 된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민병무 기자] 5월부터 우편요금이 50원 올라 300원에서 350원(5g 이하 물품)이 된다. 올해 우편사업 적자 규모가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인상을 단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5일 이런 내용의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5g 이하 물품에 대한 우편요금은 300원에서 350원이 된다. 5g 초과 25g 이하인 물품에 대해서는 330원에서 380원으로, 25g 초과 50g 이하의 경우 350원에서 400원으로 중량별로 50원씩의 요금이 인상된다.

이번 우편요금 조정은 늘어난 우편사업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2017년 우정본부는 우편사업에서 539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작년에는 128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우편사업 적자는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정본부는 "우편물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인건비 등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우편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고지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이 활성화하며 우편물량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물량은 2002년 약 55억통을 기록했지만 2012년 46억통, 2015년 40억통, 2018년 36억통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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