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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대신 디스플레이'...현대차 '운전석' 청사진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04 11:46

현대차, 버추얼콕핏 연구 공개

▲(사진=현대자동차)


[에너지경제신문 국제경제팀] 앞으로 출시되는 현대자동차의 운전석에는 기존 버튼 대신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는 버추얼콕핏 등이 적용된 미래형 운전석의 개발 과정과 향후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5년 기존의 운전석에 버튼을 줄여 깨끗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래형 운전석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2015년 스티어링휠에 있던 두개의 로커스위치를 터치 패널로 교체하고 2016년에는 하드키를 모두 터치패드로 교체했다.

2017년에는 터치패드를 2개의 디스플레이로 교체하고 2018년에는 스티어링휠의 터치 디스플레이에 진동 등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햅틱 피드백을 기능을 넣어 직관적이면서도 유연한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스티어링휠을 만들었다.

또한 현대차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계기판을 다층 디스플레이(multi-layer display, MLD)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디지털 계기판에 디스플레이가 한층에 콘텐츠를 표현했다면 MLD는 6mm의 틈을 두고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겹쳐 입체적인 영상을 구현해냈다.

레지나 카이저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수석 엔지니어는 "우리는 자동차를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친숙하게 만드는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i30를 베이스로 해당 기술을 적용한 테스트카를 제작해 버추얼콕핏의 직관성과 학습성, 운전자 방해요소 등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토타입에서 나온 문제점 등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하고 기술을 더 발전시켜 향후 개발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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