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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순회 점검 및 외국인 근로자 교육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3.24 09:28
안동시, 양돈농가 순회 점검 및 외국인 근로자 교육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근 중국, 몽골, 베트남으로 빠르게 전파·확산 되고 있다.

국내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전파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크므로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방역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으며, 바아러스의 소멸도 어렵다.

감염 시 폐사율은 거의 100%에 가까워, 국내 유입 시에는 국내 축산업의 심각한 피해가 불가피하며 관련 산업 및 경제 전반에 걸쳐서 재난 수준의 혼란이 예상된다.

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양돈 농가 담당관제를 실시해 양돈 농가 방역실태 점검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를 강화토록 조치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보다 강력한 조치로 지난 21일부터 2주간 시 자체적으로 양돈 농가『특별방역 점검·교육 계획』을 수립해 순회 점검·교육을 실시한다.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농가 방역 의식 향상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주 전파 경로로 예상되는 양돈농장 고용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실태를 살필 계획이다.

또 농장 종사자의 해외여행 자제와 해외 육가공 품은 반입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남은 음식물을 먹이는 농가에는 급여를 금지하거나, 급여 전 반드시 열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농장 주변 야생동물과 접촉을 막을 수 있는 울타리 설치·보수 등 농가 방역 조치 대해 중점 점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광준 축산진흥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발생할 경우 상상을 초월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의 사전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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