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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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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CES ②] 이해선 코웨이 대표 "미래 생활가전, 정교한 IoT 관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1.29 16:19

이해선 코웨이 대표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기자에게 자사의 의류청정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종무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4년 연속 미국 CES에 참가한 코웨이는 이날 ‘한국판 CES’에서도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았다. 코웨이는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시루직수 정수기’, ‘도기 일체형 스마트 비데’ 등 미 CES에서 선보였던 33종의 제품을 그대로 옮겨와 전시했다.

특히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전시회 일반 공개가 시작된 뒤에도 코웨이 부스에 남아 관람객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이 대표는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을 소개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적용한 의류청정기를 직접 설명해주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제품이 이번 미국 CES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이라며 "빅데이터 기술이 탑재돼 있어 그날의 날씨와 이용자의 체형·스타일 등을 분석해 그날 입을 패션을 제안해주고, 해당 스타일 옷의 구입을 원할 경우 아마존 사이트과 연결해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코웨이가 선보인 이 기능은 그간 LG전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의류청정기와는 차별화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제품은 이르면 오는 상반기 시중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북 클럽’에서 "내년 상반기 아마존 알렉사를 결합해 일상 패션 제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류청정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기 일체형 스마트 비데 제품을 설명하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제품은 제품 개발에만 1년 반 이상이 소요됐다"며 "체지방·체수분 진단 등 사용자의 건강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코웨이의 미래 생활가전제품의 방향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생활가전에 IoT를 더욱 정교하게 결합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면서 "앞으로 코웨이는 꾸준한 혁신으로 향후 내놓는 제품에 IoT 기술을 대거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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