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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기온 지난 4년 역대 가장 높아…온실가스 농도 신기록 갱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2.02 09:30
이산화탄소 배출량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 시계열 [자료제공=WMO]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지난 4년 동안 전 지구 평균기온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2018년 전 지구 기후특성에 대한 잠정 보고서(WMO Provisional statement on the State of the Global Climate in 2018)’를 발표했다.

WMO에 따르면 올해(1∼10월) 전 지구 평균기온은 1850~1900년에 비해 약 1℃(0.98±0.12℃) 높아 4위를 기록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이 높았던 순위 1~20위가 지난 22년에 모두 나타났다. 그중에서 4위까지가 지난 4년(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에 있었다. 특히 북극 해빙 면적은 2018년 내내 평년보다 매우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동안은 기록적으로 적은 수준을 보였다고 WMO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14.8℃로 평년(14.1℃)보다 0.7℃ 높았다. 1973년 이후 여섯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6년으로 15.3℃였다.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 가스 농도는 지난해 새로운 기록에 도달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시기인 1750년 이전 대비 146%였다. 메탄은 257%, 이산화질소는 122%였다. 올해 온실가스 농도 자료는 다음해 후반에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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