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김효주 기자

zoodo@ekn.kr

김효주 기자기자 기사모음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홈쇼핑 협력 활동 '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1.25 13:49
[사진1]롯데 홈쇼핑 _우수 협력사 투어

▲롯데홈쇼핑은 우수 협력사를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에너지경제신문 김효주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홈쇼핑 업계에서는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을 발굴해서 홈쇼핑 방송으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특히 CJ ENM 오쇼핑 부문은 중소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CJ ENM 오쇼핑에는 ‘프로덕트 101 챌린지’ 프로젝트에서 최종 11개로 꼽힌 기업의 상품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 4월 CJ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덕트 101 챌린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을 갖춘 101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사업역량 강화와 유통망 확대 등의 지원을 한 뒤 최종 11개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CJ그룹은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 올리브영 입점을 포함해 CJ ENM 오쇼핑에서의 PPL 등의 혜택으로 제시했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이중 하나가 매년 12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낮은 수수료로 홈쇼핑 입점 컨설팅부터 지원하는 ‘상생 스튜디오’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홈쇼핑 입점과 판매에 이어 해외 진출과 재고소진까지 지원한다. 특히 상품 방송 편성 시간도 시청률이 낮은 새벽 시간이 아니라 평일 낮 시간대에 배정한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해당 상품이 다른 유통 채널로까지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NS홈쇼핑은 자금 정책으로 경제적 지원에 나섰다. NS홈쇼핑은 조성한 200억 원 규모의 상생대출 기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을 비롯해 협력사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식품 분야 특화 홈쇼핑의 특징을 살려 농산물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낮은 판매 수수료를 적용하거나 협력 업체에 상품개발비를 지원하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홈앤쇼핑은 입점 수수료를 낮춰 협력사와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실질수수료는 27.5%로 TV홈쇼핑 6개 회사 중 제일 낮은 수치였다. 가장 높은 수수료를 기록한 업체와는 4.4.%P 차이가 난다. 중소 협력사 입장에서는 판매 수수료가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홈앤쇼핑은 입점 업체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다. 또 중소 협력사 홍보 영상을 제작해서 홍보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12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회사별 영상을 총 4회씩 방송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