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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 대책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9.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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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에너지경제신문=최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9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주 0.45%의 변동률을 기록했던 서울은 0.26%로 다소 진정된 상황을 보였다. 9·13 대책이 정조준했던 ‘규제 지역’이 다수 포진된 수도권 역시 0.27%에서 0.19%로 변동률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전주와 비교해 0.02%P 하락했다.

가장 상승폭이 큰 곳은 서울을 제치고 0.43%를 기록한 광주였다. 광주를 이어 서울 0.26%, 대구 0.19%, 경기 0.18%, 전남 0.05%순으로 상승했고 경남은 -0.35%, 울산 -0.29%, 충북 -017%, 경북 -0.14%, 충남 -0.11%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내에서도 강북권역 14개구는 모두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축소됐자. 전주 0.43%를 기록했던 변동률은 0.24%로 꺾였다. 강남 역시 마찬가지였다. 11개구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며 0.48%에서 0.28%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을 따라 경기 역시 0.21%에서 0.18%로 상승폭이 줄었고 GTX, 인덕원선 호재가 있는 용인 기흥구, 분당, 광교 가격 상승을 따라가는 수지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역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동두천 등에서 하락 전환하며 경기는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반대로 인천은 연수구 내에서 이사수요가 늘며 하락에서 상승전환했고 전체 인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역시 전주 하락에서 0.04%로 상승 전환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 남구, 광산구 수완지구 상승세가 번지며 광주가 0.43%를 기록했고 부산의 경우 가을 이사철 수요로 적체 매물이 해소돼 하락에서 보합전환하는 북구 등의 영향을 받아 -0.09%로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0.05%를 기록한 전남의 경우 광양시는 생활편의시설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목포시는 경기침체로 보합을 기록했다. -0.35%를 기록한 경남의 경우 밀양은 아리랑 고갯길 조성사업으로 상승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은 하락폭이 축소해 -0.03%를 기록했다. 추가하락을 기다리는 매수자 관망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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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09%, 대구·광주 0.05%, 대전 0.04% 등은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는 보합, 울산 -0.27%, 충북 -0.23%, 경남 -0.22%, 경북 -0.14%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내에서도 마포구와 중구는 직주 근접 수요로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우이신설 경전철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며 영등포구, 강서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하고 서초구, 동작구, 강동구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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