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농아인, 지하철 안전체험 교육

광주 농아인, 지하철 안전체험 교육

▲지난 29일, 운천역 앞에서 촬영한 단체사진이다.(제공=광주광역시수어통역센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양은주 기자] 지난 29일, 광주도시철도공사(안전관리실)에서 주최하는 ‘열린 혁신 실현을 위한 시민 초청 지하철 안전 체험 교육’에 광주광역시수어통역센터 종사자 및 농아인 20여 명이 참여했다.

운천역 및 광주 1호선 임시 열차에서 진행됐으며, 역사 내 안전시설 및 안전용품인 화재경보기, 화재대피마스크, 소화기, 공기호흡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등의 사용법을 알아보고 체험 교육용 임시 열차에 탑승해 평동역까지 이동하며 열차 내 안전시설 교육으로 열차 비상 탈출 체험이 진행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김성호 사장은 농아인들과 체험도 함께 했다.

농아인 서경(여, 44)씨는 "평상시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보고도 사용법을 알 수 없어 그냥 지나쳤던 것들인데 이번 교육을 통해 화재대피마스크 착용법, 열차 비상 탈출법 등 응급 상황 시 대처요령과 대피법을 배운 후 직접 대피마스크를 착용해보고 비상 탈출법을 실시해보면서 실제 위급 상황이 닥쳐도 오늘 배웠기 때문에 많이 당황치 않을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