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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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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력연구원, 국내최초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실계통 운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8.20 10:14

개념도

▲362kV(킬로볼트)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념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효성과 공동으로 362kV(킬로볼트)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차단기를 개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은 전력기기에 기계적, 전기적 손상이나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전에는 저항, 피뢰기와 같은 설비를 추가 설치해 과전압을 억제했으나, 이는 차단기의 구조를 복잡하게 하여 잠재적인 고장요인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피뢰기는 전력시스템에서의 절연이 번개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구다.

현재 개폐제어기술이 최적의 과도현상 저감 대책으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최초로 개발된 개폐제어형 차단기는 345kV 변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2017년 10월부터 미금변전소내 전압 조정용 설비인 분로리엑터 개폐용으로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전 중이다. 분로리엑터는 선로에 병렬로 접속해 무효 전력을 보상하고 계통전압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제어 저장장치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폐제어 성공률은 99% 이상으로 과전압 현상을 현저히 저감시켜 전력설비의 고장감소와 수명연장이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송전선로 개폐와 무부하 변압기 개폐용 차단기 확대 적용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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