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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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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스웨덴 노스볼트와 이차전지 극판 설비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22 15:02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씨아이에스는 스웨덴 노스볼트와 약 33억원(255만 유로)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노스볼트가 진행 중인 리튬이온전지 공장으로 공급된다. 노스볼트는 2023년까지 총 32GWh/년 생산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 규모는 테슬라가 네바다주에 건설하고 있는 기가 팩토리와 맞먹는 규모이다.

회사 측은 "유럽 최초 기가(Giga) 팩토리인 노스볼트 전지 공장에 유럽 기업이 아닌 씨아이에스가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를 제공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유럽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물론 노스볼트와의 거래가 시작됐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시장은 벤츠, BMW, 폭스바겐 등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중국, 일본의 전지를 전기자동차에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의 전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씨아이에스는 유럽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씨아이에스 김수하 대표는 "이번 수주는 유럽시장에 당사 양산설비의 최초 수주로 이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면 향후 다른 유럽의 생산라인에도 당사 설비의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씨아이에스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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