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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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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공학자,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가 스마트시티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23 15:22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5년내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윤성필 기자]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뇌 공학자,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등 창의적인 혁신 인재가 조성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는 23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이끌 총괄책임자(Master Planner, 이하 ‘MP’)로 세종에는 정재승 교수(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부산에는 천재원 영국 엑센트리(XnTree) 대표를 각각 추천 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MP는 국가 시범도시의 비전과 목표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 전반을 이끌어 나가게 되며, 입주시점(’21년~)까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총괄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선정된 MP는 국가 시범도시의 비전과 목표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 전반을 이끌어 나가게 되며, 입주시점(’21년~)까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총괄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MP로 추천된 정재승 교수는 인문학적 이해에 기반한 뇌 공학자로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선정될 만큼의 역량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의 근간이 되는 4차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로서, 뇌 과학 분야와 건축, 인공지능(AI) 등 색다른 분야와의 융?복합도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정교수는 최근 중국 정부에서 500개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웨이팡시 샤산 생태지구*에서, 헬스케어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래너(MP)로도 작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뇌질환?심혈관 질환에 걸린 노인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웨어러블 기술, 인공지능, 뇌공학, 신경건축학 등)을 활용한 플랫폼으로 조성 계획이다.

세종 MP에 추천된 정교수는 "세종시를 스타트업들이 찾아와 스마트 기술을 주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세종은 앞으로 행복을 위한 혁신이 이루어지는 도시가 될 것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 에코델타시티 MP로 추천된 천재원 대표는 현재 엑센트리(XnTree) 영국 대표를 맡고 있는 혁신 기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센트리는 스마트시티?핀테크 분야의 세계적인 오픈테크 클러스터인 영국 레벨39(Level39)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서, 스마트시티를 포함하여 블록체인, 핀테크 등 신산업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육성과 투자를 운영하는 영국투자기업이다. 천재원 대표는 엑센트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관련하여서는 런던 Canary Wharf 금융지구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Cognicity‘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14~‘16년) 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시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및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자문을 맡아 왔다.

MP로 추천된 천대표는 "스마트시티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관 위주의 개발이 아닌, 철저히 사람이 주축이 되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결합해 실거주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의 개념이 해당 도시의 특색과 문화, 직업, 교육, 교통 등을 담는 4차산업 기반의 ‘융합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인구와 유입인구가 상생하는 생활생태계와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몰려오는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및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기존의 도시개발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담아내고자 하며, 이번에 추천된 MP는 이러한 시범도시의 취지를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MP와 사업시행자가 관계부처?학계?민간기업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국가 시범도시가 시민과 기업 중심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미래도시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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