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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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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벚꽃 시샘하는 봄비…"우산 챙기세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04 08:30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 15일 부산 수영구 배화학교에 있는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자마자 봄비가 심술이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면서 쌀쌀하겠다. 아침 8시 현재 서울과 수도권은 비가 그쳤지만, 비구름이 강원 남부와 충청, 경북 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다. 이 비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다른 남부지방 곳곳에도 비가 오겠다.

오늘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에 최고 40mm, 충청과 남부 지방에 5에서 20mm가 되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 지역은 최고 5cm의 눈이 오겠다.

비가 내리며 기온도 뚝 떨어져 많이 쌀쌀하겠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17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낮겠고, 강릉의 경우에는 낮 기온이 7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20도가량이나 기온이 떨어지겠다. 대구의 경우도 어제 27도를 넘어섰는데, 오늘 낮 기온 12도에 머물면서 어제와 비교했을때 15도나 내려간다.

내일은 또다른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전국에 비가 내린다. 모레까지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생각하고 우산을 잘 챙겨나오시는 게 좋겠고, 토요일까지는 제법 쌀쌀하다가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오름세로 다시 돌아서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4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중부지방은 낮에,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의 예상강수량은 5㎜ 안팎이다. 영서 북부를 제외한 강원도와 경북 북부에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 충청도, 남부지방과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에는 5∼20㎜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 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현재 기온은 서울 11.9도, 인천 9.8도, 수원 11.8도, 춘천 9.5도, 강릉 7.3도, 청주 15.9도, 대전 16.7도, 전주 18.4도, 광주 18.6도, 제주 18.5도, 대구 13.8도, 부산 13.2도, 울산 12.1도, 창원 15.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20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며 당분간 기온이 오르지 않아 낮에 평년보다 쌀쌀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0.5∼2.5m, 동해 0.5∼3.0m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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