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학생들, 필리핀 지역 화재소식에 생필품 전달

▲유치원생 4명의 가족들에게 전달된 생필품. (사진=성공회대학교)

[에너지경제신문=복현명 기자] 성공회대학교 학생 10명과 교직원 1명이 필리핀 대형 화재 소식에 각종 생필품을 전달했다.

성공회대 해외봉사활동인 ‘쿠악 서비스러닝 프로그램’ 참가학생 10명은 지난달 25일 겨울방학 필리핀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으나 필리핀 바랑가이 따딸론 지역에 큰 불이 나 350명이 집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중에는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코프(COPE) 유치원생 4명도 포함됐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14일 해당 유치원을 운영하는 필리핀 트리니티 대학을 통해 유치원생 4명의 가족들에게 식료품, 선풍기, 버너, 주방용품 등 각종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편 쿠악 서비스러닝 프로개름은 세계성공회대학협의회(CUAC) 주관 하에 아시아 성공회대학 학생들이 연합해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겨울방학에는 2월 10일~24일까지 15일간 국내 성공회대학교(1개교)를 비롯해 일본(3개교), 필리핀(3개교) 등 총 7개 아시아지역 성공회대학 학생 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필리핀 트리니티대학 소속 무료 유치원, 노인복지센터, 판자촌 등에서 영유아교육·마을공동사업지원·위생교육 등 봉사활동과 문화교류활동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