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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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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아프리카TV, e스포츠 경쟁력을 기대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2.26 10:48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아프리카TV 주가는 부정적인 이슈와 정부규제에 큰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사이버머니인 ‘별풍선’은 아프리카TV의 핵심 매출분야다. 이로 인해 한도제한은 실적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현재는 이 같은 우려감이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있었다. 오히려 배틀그라운드 게임과 같은 e스포츠 중계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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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아프리카TV


◇ 별풍선 규제 등 주가 부진 이슈 마무리 단계…"실적 영향 크지 않을 것"

아프리카TV는 개인방송 플랫폼인 ‘AfreecaTV’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구조는 플랫폼 내 아이템 매출과 동영상 광고가 중심으로 작년 3분기보고서를 기준으로 뉴미디어플랫폼에서의 매출 비중이 98.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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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그동안 아프리카TV는 지난 2015년 4만1000원대를 고점으로 이후 부진한 흐름이었는데 주요 매출분야였던 별풍선 규제와 스타 BJ 이탈, 트래픽 분산 이슈 때문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제 이같은 이슈들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KTB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가 다른 미디어플랫폼 업체와 비교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별풍선 규제에 대해서는 지난 1월 29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8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1일 결제한도를 100만원 이하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기존 3000만원에서 대폭 내린 것이지만 하루 100만원 이상 고액 결재 비중은 낮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주가에 선반영됐고 이제는 주가 반등의 요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스타BJ 이탈과 트래픽 분산 이슈 또한 마무리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탈과 분산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 e스포츠 플랫폼 경쟁력을 주목할 때…배틀그라운드 등 정규 리그 개최

아프리카TV는 오는 3월 3월 배틀그라운드 정규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점유율 1위로 글로벌 동시접속자수 300만명을 기록하며 현재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아프리카TV의 트래픽증가와 광고매출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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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도 아프리카TV 실적 우려 요인은 완화되는 기조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지난 4분기 실적만 본다면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아이템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은 계속되었지만 콘텐츠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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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다만 1월 들어 규제 불확실성 감소 효과와 게임 콘텐츠 흥행 에 따른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 집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생각 되지만 현재의 경쟁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는 오히려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오히려 콘텐츠 투자에 따른 트래픽 유입 효과가 향후 본격화될 시 목표주가의 상향 조정이 가능하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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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아프리카TV


IBK투자증권은 e스포츠행사 개최를 지속하며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스타1,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e스포츠 행사를 주최하며 20~30대 남성 위주로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관련 수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견조한 게임 방송 트래픽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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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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