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화)
에너지경제 포토

복현명 기자

hmbok@ekn.kr

복현명 기자기자 기사모음




[기획] KB손해보험, 직원·고객 중심 경영으로 2018년 디지털 금융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09 07:44
cats

▲KB손해보험 본사 전경과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지난해 KB금융지주로의 완전자회사 전환으로 소액주주간의 갈등, 노사 임단협 이슈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한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 올해는 직원·고객 중심 경영으로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 사장은 지난 2010년 KB금융 전략기획부 부장, 2014년 상무를 역임한 뒤 2015년에는 KB금융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6년부터 KB손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조직문화 개선을 올해의 경영전략으로 내세우면서 "KB손보 플랫폼에 있는 2만6000명의 직원들이 함께 상생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정규직원 중심의 제도, 시책, 비용 관리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손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281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리스크·가치 중심의 경영관리 ▲비용구조 혁신 등을 추진해 가치 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으로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보험 상품 구조를 개편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력운용과 제도 개선을 통한 생산성을 향상했다.

또 포화된 보험시장에서 틈새 공략을 통한 전략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지진으로 인한 자동차 손해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지진위험담보 특약을 지난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현행 자동차보험 보통약관은 지진으로 인한 손해는 보상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KB손보의 이번 특약은 지진에 의한 자기차량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업계에서 유일한 상품이다.

올해 KB손보는 내실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직원·고객 중심 경영’으로 보험업의 근간인 영업력 강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이룬 것도 많지만 가치 중심 경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시장 지위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장기 보장성 신규 MS를 잊어버렸다"며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되는 비용 효율성도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치 중심 경영관리에 고객중심 경영,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경영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상생문화를 조성해 지난해 부족했던 장기 보장성 신규 MS와 비용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한 경영방침으로 올해에는 ‘1등 하는 영업조직’, ‘1등 하는 보험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