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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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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화생명, IFRS17 도입 대비 ‘고능률 조직’ 구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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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전경과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 이유민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달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과 본사 임원, 팀장, 지역 본부장, 단장 등 총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한화생명의 세부 경영전략을 영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나눠 수립했다. 특히 연말 인사 개편을 통한 조직의 고효율성을 꾀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영업부문의 신 계약 가치 목표 달성을 위해 고능률 조직을 늘려 생산성 제고에 주력하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효율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위한 전략적 상품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혁신총괄 내 디지털혁신실과 해외사업본부를 편제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에 미래전략실 산하 핀테크 사업 관련 기획단인 핀테크 TF, 빅데이터 TF 등을 각각 팀으로 구성했다.

투자부문은 안정적 투자 손익 확보 차원에서 해외 채권과 대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생명 운용자산 중 해외 장기채권의 비중은 지난해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5.0%를 기록하며 한화생명은 꾸준히 해외 채권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디지털 플랫폼 확장, 신기술·인프라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보험 본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 헬스케어서비스, 인슈어테크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드림 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핀테크 센터로 지난해 2기 졸업생까지 배출했다. 한화생명은 핀테크 기술을 이용해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신용평가 모형 기반의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도 하며 업계 내 핀테크 선두주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 IFRS17이 도입되면 회사 간의 경쟁력 격차는 더욱 확연하게 구분되는 힘든 상황이 예상된다"며 "위기를 오히려 시장지배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 2018년을 지속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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