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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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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전망] 새해 첫주 고용지표·FOMC 의사록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02 08:20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018년 첫 거래주간을 맞아 다시 경제지표에 관심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지난 29일 2017년 마지막 거래일에는 하락했지만 3대 지수가 연간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더욱이 새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세제개혁법안에 따른 감세 조치가 기업 실적 개선을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새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올해만 못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의 새해 월가 예상치가 대개 2800~3000이라고 전했다. 29일 마감가인 2673에 비해 최대 12%가량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상승폭 19.4%에 못 미친다.

이번 주에는 5일 공개되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특히 시장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주목할 만한 지표다.

3일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2018년에도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물가 및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시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2018년 기준금리를 네 차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걸림돌이 됐던 물가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위원 중에서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연준 위원들도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이후 새해 금리 및 경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을 할 가능성이 있다.

전략가들은 2018년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00~3,000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세제개편안 단행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실제로 어떻게 달라질지도 새해 증시 움직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인 갈등 등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2017년 뉴욕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연간 25% 오른 24,719.2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 상승한 2,673.6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2% 높아진 6,903.39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일에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3일에는 12월 공급관리협회(ISM)-뉴욕 기업여건지수와 11월 건설지출,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다.

4일에는 1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12월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2월 마킷 서비스업 PMI, 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되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5일에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과 11월 무역수지, 11월 공장재 수주, 12월 ISM 비제조업 PMI가 나온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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