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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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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KB금융, ‘디지털 금융 인재’ 양성에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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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유민 기자] KB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디지털 금융 인재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등 실무 적용을 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KB금융은 시너지추진부에 디지털 컨트롤타워를 담당하는 ‘디지털 전략팀’을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채널그룹에 ‘애자일 스쿼드’ 부서를 운영하며 핀테크 인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카이스트와 함께 ‘KB-카이스트 금융 AI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금융 AI 연구센터는 센터장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해 AI 관련 교수진과 연구 인력으로 구성되며 AI 기반의 각종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과제를 발굴해 연구를 수행한다. KB금융은 과제 발굴과 연구 수행 과정에 유관업무 담당자를 참여시켜 즉각적으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연구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KB 디지털 에이스 아카데미‘는 코딩·클라우드·인공지능·블록체인·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 과정으로 구성돼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 아카데미는 사전 입문 과정, 기본 과정, 실무 역량 강화 과정, 전문가 과정, 마스터 과정으로 구성됐다.

또 지난 7월에는 은행거래와 라이프사이클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CRM(고객관계관리) 캠페인 시스템 2.0’을 오픈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데이터 분석 Cop’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Cop’은 2016년을 시작으로 계열사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율적인 학습조직으로 9개 계열사 102명의 직원이 참여해 실제 데이터를 가공 분석 후 직원들 간의 지식공유를 통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이를 현업에 적용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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