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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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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으로 세계 시장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1.14 07:46
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은행 거래가 영업지점에서 비대면으로 옮겨가면서 모바일 앱이 은행업무는 물론 생활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종합 창구로 변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의 주거래 고객이 아니면 송금 등의 금융거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메시지를 주고 받는 기능을 중심으로 송금과 계좌·금융상품 조회,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은행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월 국내 금융권 최초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을 출시하며 은행권의 모바일앱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굳히기를 하고 있다.

위비톡은 지난 10월 기준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해 생활 금융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메신저에서는 볼 수 없던 귓속말메시지, 메시지 회수 기능은 물론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중국어·영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 등 11개 국어까지 실시간으로 번역이 가능한 ‘톡번역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어 외국인 고객에게도 편의성을 높였다.

또 대화창에서 간편 송금이 가능한 ‘톡톡보내기’, 패션·뷰티·레저 등 마니아 잡지 콘텐츠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위비콘텐츠’ 등 생활 속 편리하고 간편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비톡은 우리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위비뱅크-위비멤버스-위비마켓으로 이어지는 스마트금융 플랫폼인 ‘위비플랫폼’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톡’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찾고 금융 정보 제공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며 "타행과 차별화를 위해 앱에서 여러 콘텐츠를 즐기고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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