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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1조 투자 ‘평택브레인시티’ 토지보상 시작…"사업 추진 속도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0.25 17:07

1조원 투자 사업 ‘본궤도’
브레인시티보상사업단도 매일 현장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중흥건설이 1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이 첫 번째 토지 보상 신청을 받았다. 자금사정을 이유로 18가구에 한해 우선 보상을 하는 것이지만, 조단위 사업이 본궤도의 올렸음을 알리는 것인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흥


◇ SPC 설립, 토지보상 본격화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주변에 성균관대학교 평택캠퍼스 등 글로벌 교육시설과 연구·문화·기업을 포함하는 지식기반도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평택도시공사와 중흥건설이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내년 4월 토지보상과 2021년 사업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근 도시정비사업 등 사업영역 확대를 나서고 있는 중흥건설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평택브레인시티에 1조1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조단위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중흥건설 뿐만 아니라 계열사를 포함한 중흥 그룹 전체가 관심을 쏟고 있다.

향후 사업 추진은 평택도시공사와 함께하는 공공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진행되는데, 지난 19일 사무식을 개소하면서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은 SPC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우선적으로 합의가 된 몇 가구만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과의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가면 내년 4월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 꿈틀되는 ‘평택’…공공·민간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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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브레인시티사업 조감도.

브레인시티 사업이 추진되는 평택은 최근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지역 전체의 개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평택 지제역과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를 포함해 주한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 계획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되고 있다. 평택브레인시티사업은 482만여㎡에 달하는 만큼 평택 내 개발 사업에서도 중심에 서 있다.

이 때문에 브레인시티사업은 중흥건설뿐만 아니라 평택시에서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보상사업단은 매일 오전 관계부처 합의를 위해 출장을 가고, 오후에는 현장에 나가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브레인시티보상사업단 관계자는 "전체 토지보상은 내년 4월이나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PC가 설립돼 활동 중이고, 토지보상도 시일을 맞추기 위해 매일 현장에 나가 활동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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