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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핫클릭] "부촌의 힘"…‘한남더힐’ 부동산 규제에도 지난달 30여 건 거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0.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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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더힐 투시도.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부촌은 남달랐다. 8·2 부동산대책, 9·5 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가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9월 23~30일 매매계약 이후 실거래가 신고가 완료된 서울 아파트 거래는 540건이었다. 평균 거래가격은 7억5252만원으로 주간 기준 가격과 거래량 모두 8·2 대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억원이 넘는 계약은 107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특히, 한남더힐의 거래가 두드러졌다. 한남더힐 전용면적 235㎡(10층)형은 43억9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8·2 대책 이후 실거래 최고가다. 거래도 하루에 한 채 꼴로 이뤄지고 있다. 9월 분양거래량은 32건으로, 성수동 A단지 로얄층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고 7억~8억원 더 비싼 한남더힐을 계약하기도 했다.

한남더힐은 KB경영연구소가 압구정동과 함께 국내 양대 부촌으로 꼽았던 한남동에 위치한다. 한남동은 강북과 강남을 잇는 사통팔달 지역으로, 이건희 회장, 정몽구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살고 있다.

넓은 대지도 강점이다. 옛 단국대 터 13만㎡에 5~12층 32개 동, 총 600가구가 공급됐는데 용적률은 120%로 낮다. 공급면적 기준 284㎡(71평)의 대지지분은 69평에 달한다. 한남더힐 인근에 조성되는 ‘한남뉴타운’ 가운데 속도가 빠른 3구역의 대지지분은 이미 3.3㎡당 1억원을 돌파했다.

저층 단지로 구성된데다 조경면적도 36%에 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세계적인 조경 설계자인 요우지 사사끼가 ‘왕의 정원’을 컨셉트로 조경을 설계했고, 단지 곳곳에 베르나르 브네, 마크 퀸 등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가구별 독립정원도 최대 강점이다. 별동으로 지어진 커뮤니티시설은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인도어&스크린), 카페테리아, 파티룸 등을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284㎡ 43억8000만~46억8000만원, 302㎡ 55억5000만~65억5000만원, 331㎡ 72억~80억원이다. 인테리어 비용지원 행사를 진행 중이다. 분양사무실은 단지 내 더줌아트센터 2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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