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김민준 기자

minjun21@naver.com

김민준 기자기자 기사모음




오승환 19세이브…9회 1사 만루서 등판해 41일 만에 S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19 12:56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1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9로 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꾼 오승환은 2사 2, 3루에서 애덤 브레이저를 고의4구로 내보내 엘리아스 디아스와 대결을 택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디아스에게 결정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11-10 승리를 지켰다.

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69로 낮췄다. 지난달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4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19세이브로 지난해 거둔 세이브와 같은 숫자를 채웠다.

세인트루이스는 11-8로 앞선 채 9회 말을 맞았다.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의 부상으로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맷 보우먼이 등장했다. 오승환은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과 18일 피츠버그전에서 이틀 연속 등판해 보우먼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우먼은 1사 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만루 위기를 초래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잭 듀크가 등판했지만, 이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결국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오승환을 내 승리를 굳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