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행사 ‘GG투게더’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블리자드의 PC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의 출시 기념 행사가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오늘(30일) 오후 8시부터 개최되고 있다.
리마스터는 ‘국민 게임’으로 불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1998년 출시)의 그래픽 및 사운드 개선 버전이다. 해당 게임이 약 20년만에 원작으로부터 국민 게임 타이틀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린다.
이번 행사는 1998년에 출시된 스타크래프트의 새 시작을 알리고, 이날 오후 11시 전후 시작되는 ‘리마스터 PC방 프리미어’ 서비스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명했다.
행사는 스타크래프트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리마스터 초청전에는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기욤 패트리, 박정석, 국기봉,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등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해 행사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온 행사 종료와 함께 약 2주 간 국내서 PC방 프리미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 국내 팬들은 다른 국가의 이용자들 보다 먼저 리마스터를 체험할 수 있다.
리마스터는 원작과 다르게 4K UHD 화질과 개선된 음향 효과, 새로운 편의성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또 리마스터 이용자들은 원작 이용자들과 함께 대전을 진행할 수 있다.
리마스터의 판매가는 1만6500원이다. 게임을 구매하지 않아도 국내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무료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GG 투게더는 스타크래프트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국내에서만 진행되는 행사다.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시작을 팬들에게 알리고, 행사 종료와 동시에 전국 PC방에서 시작되는 PC방 프리미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장을 찾기 어려운 스타크래프트팬들은 네이버, 트위치, 유튜브, OGN, XTM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