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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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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전망] 애플 실적에 쏠린 눈…기술주 향방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30 14:45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프레드릭 르미어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고용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은 오는 8월1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혼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은 애플의 실적 발표로 쏠리고 있다.

기술주 대장급인 애플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기술주를 비롯해 전반적인 증시 투자 심리는 다시 개선될 수 있다.

지난 27일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돌연 하락세로 돌아서 주가 가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 흐름을 보였던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최근 나타난 나스닥지수 하락 전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도 기술주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매출이 6%가량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8월4일 공개되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조만간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시작을 시사했다.

연준은 고용시장 개선세는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회의 때보다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실업률이 하락하고 고용시장이 개선되면 노동자들의 임금도 상승세를 보여 시중 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최근 임금 상승세는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7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지표 외에도 8월1일 공개되는 6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표 등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16% 상승한 21,830.3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하락한 2,472.1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0% 낮아진 6,374.68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31일에는 7월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제조업 지표와 6월 잠정주택판매, 7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8월1일에는 6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7월 마킷 제조업 PMI, 6월 건설지출, 7월 ISM 제조업 PMI, 7월 자동차판매,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2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7월 ADP 고용보고서, 7월 ISM-뉴욕 기업여건지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오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3일에는 7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7월 마킷 서비스업 PMI, 6월 공장재수주, 7월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4일에는 6월 무역수지와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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