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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분양 전월比 소폭 증가…"하반기 더 늘어날 수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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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6월 미분양 가구수가 전달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과 입주 물량 증가로 하반기 미분양 가구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5만7108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월 5만6859가구 보다 0.4%(249가구) 소폭 증가한 수치다.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 3월 6만1679가구를 기록한 뒤 5월까지 줄어들다 6월 소폭 반등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5월 미분양 물량이 적었던 데다 6월 신규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 가구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미분양 가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남으로 나타났다. 총 9166가구로, 전월 9040가구에 비해 1.4%(126가구) 소폭 늘었다. 이어 충남 8020가구, 경북 7514가구, 충북 3108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전월에 비해 30.8%(1675가구)가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지방 미분양 가구수가 4만2758가구로 집계되면서 전월보다 늘었다. 새롭게 늘어난 미분양 증가분은 4051가구지만, 기존 미분양 주택 2917가구가 해소되면서 전월 4만1624가구에 비해 1134가구(2.4%)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 가구수는 1만4350가구로 전월 1만5235가구 대비 5.8%(885가구) 줄었다. 신규 등 증가분은 1639가구였으나 기존 미분양 2524가구가 해소되면서 전체 가구수가 줄었다.

경기의 미분양 가구수는 1만1229가구로 전월 1만1958가구에 비해 6.1%(729가구) 줄었다. 서울 미분양 가구수는 전월 119가구에서 46.2%(55가구)가 줄어든 64가구에 불과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은 전월 6081가구 대비 321가구 늘어난 6402가구였다. 85㎡이하는 전월 5만778가구 대비 72가구 줄어든 5만706가구였다.

준공후 미분양은 9981가구로 전월 10만74가구에 비해서는 0.9%(93가구) 줄었다.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 3월 9124가구 이후 5월까지 늘어나다 6월 소폭 줄었다.

하반기 신규물량 공급과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미분양 가구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은진 팀장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더욱 많은 데다 신규 분양 등이 예정돼 있어 미분양 가구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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