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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얼마나 오르고 내렸나?] 서울·수도권 매매가 상승폭 ‘확대’, 지방 하락폭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13 14:39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수도권 아파트 ‘상승세’
-전세가 상승폭은 안정적

전국매매가격지수변동률

▲전국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정비 사업, 역세권 개발 등 개발호재로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감정원은 13일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역별 맞춤 규제와 하반기 입주 물량 증가, 금리 인상 우려가 있음에도 거주 선호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7월 둘째주 전국 매매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이 오른 지역은 서울(0.14%), 세종(0.12%)이었다. 

수도권은 0.1% 상승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충청·경상권 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정체됐으나 신규 입주 물량이 누적되면서 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광주와 대구는 상승 전환이 이뤄졌고, 강원, 전북 상승 폭 확대, 제주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됨에 따라 -0.01%를 기록했다.


서울매매가격지수변동률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서울에서도 강북권과 강남권은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북(0.16%)에서도 노원구는 개발사업, 재건축, 정비사업 영향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았고, 성동구, 중구, 광진구 역시 강남 등 도심으로의 접근이 쉬워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12%)에서는 강서구(0.23%)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 컨소시엄 등 하반기 기업입주에 따른 수요가 증가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서초구(0.14%), 강남구(0.1%) 등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전국적으로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신규 입주 물량이 적거나 교통 여건, 대형 편의시설 등으로 생활 인프라가 좋은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강원(0.08%)이었고, 경남(-0.18%)이 가장 큰 전세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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