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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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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 철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12 21:53

▲지난 1980년 발행된 박정희 대통령 추모 우표.(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영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무산됐다.

우정사업본부는 1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진행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 회의 결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박정희 기념우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우표 발행 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정권 교체가 이뤄진 후 재심의 결정에 이어 이날 계획 자체가 철회됐다. 해당 기념우표는 올해 9월 발행 예정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심의위원들은 발행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며 결국 표결에 들어가 철회 8표, 발행 3표, 기권 1표로 계획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 5월 해당 기념우표 발행을 재심의하는 자리였다.

미래창조과학부공무원노동조합(우정사업본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심의위의 우표 발행 철회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래부노조는 "우리는 지난해부터 이 기념우표 발행의 전면 재검토와 철회를 요구하며, 작년부터 성명서 발표와 1인 시위, 기자회견 등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일터인 우체국에서 이처럼 불합리하고 공정하지 못한 사안이 발생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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