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기자 기사모음




라온건설·중흥건설 등 '미분양 제로지역'에 단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28 10:32
투시도_부안 라온프라이빗

▲부안 라온 프라이빗.(사진=라온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6·19부동산대책 발표로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완판행진을 이어가는 ‘미분양 제로’ 지역이 재조명 받고 있다.

미분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새 아파트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각종 규제와 불투명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받는 영향이 작아 기대감이 높다.

국토교통부 미분양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에서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곳은 세종시다. 다음으로 △서울 157가구 △대구 529가구 △울산 736가구 △부산 905가구 △대전 935가구 순이다. 그 외 지역은 미분양이 1000여가구가 넘는다.

이들 지역은 공급이 적었던 곳이거나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세종시는 정부부처의 4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인구가 대폭 증가하는 등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2014년 15만 6125명에서 2015년 42만 1768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부터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 거주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도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 자격이 전국구로 완화되면서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도 미분양이 크게 줄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4월 기준 중·용산·광진·동대문·중랑·강북·노원·은평·서대문·마포·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강남구 등 25곳 중 16곳이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7월에는 이른바 ‘미분양 제로지역’인 전북 부안, 서울 구로 등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라온건설은 오는 7월 미분양 제로 지역인 전북 부안군에서 ‘부안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16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75~101㎡ 총 5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부안군청과 부안군립도서관, 부안보건소, 부안성모병원, 하나로마트 등이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한다. 단지 동측에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가 있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부안에 공급되는 아파트 최초로 84㎡형은 4베이 구조(일부), 101㎡형은 전 가구 4베이-4룸 구조로 설계된다. 

중흥건설은 7월 중 서울에서 미분양이 없는 지역 중 한 곳인 구로구에서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 100-5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 84~147㎡ 총 419가구로 구성된다. 이곳은 서울 마지막 보금자리인 구로 항동지구의 중심지로 각종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 1호선 역곡역, 7호선 천왕역 등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30% 녹지비율을 보인다.

효성은 30일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전용 92~237㎡ 총 1140가구(임대 194가구)로 구성된다. 용산구는 초대형 국책사업 용산민족공원을 비롯해 용산마스터플랜, 신분당선 연장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은 미래가치로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주한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본격화되며 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분양이 꾸준히 없는 지역인 세종시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을 30일 분양한다. 소담동 3-3생활권 H3·4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2개 블록 규모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으로 이뤄진다. 이중 전용 79㎡의 단일면적 오피스텔 총 64실이 들어선다. 단지가 위치한 3생활권에는 세종시청을 비롯해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의회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