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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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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에너지 절약④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23 14:23

서울시에서 설치비용 최대 75%지원, 3년 정도면 비용 회수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에어컨, 냉장고, 대기 전력 차단 등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은 많다. 여기에 단순히 절약을 넘어 직접 전기를 만들 수도 있다. 바로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다.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



◇ 전기 생산 및 절약 규모

260W급 미니발전소를 설치하게 되면 월 25kWh 정도의 전기가 생산된다. 양문형 냉장고의 소비전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월평균 전기사용량(304kw)를 기준으로 볼 때,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연간 약 6만 4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다. 물론 각 가정별 전기 사용량이나 미니태양광발전소의 크기에 따른 차이가 발생 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6개월 간 전기에너지 절감 금액에 따라 가구당 최대 5만원의 인센티브도 추가된다.


◇ 설치방법 및 서울시 지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업체로 제품 상담 및 신청 후 보조금을 제외한 설치비를 지불하면 된다. 주택 형태별로 아파트나 빌라의 베란다, 주택의 옥상 등에 설치할 수 있다. 올해 서울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에 총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구당 설치비는 최대 75%까지 지원해준다. 총 설치비용 61만 5000원인 260W 미니발전소의 경우 보조금은 최소 41.5만원에서 51.5만원, 자부담 비용은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다. 보조금을 활용할 경우 대략 3년 정도면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다. 단, 지원금은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 접수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 제품 수명 및 A/S는?

현재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수명은 약 20년 정도다. 이사를 해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 바람이나 태풍에 견딜 수 있다는 판정을 받은 업체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제품은 하자시 설치 후 5년간 무상 A/S가 가능하다.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돼있다. 향후 보급업체 폐업 등에 대비해 ‘미니발전소 통합 A/S 센터’ 등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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