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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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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25조원 투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07 13:43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대만이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 25조 원을 투자한다.

대만 정부는 청정에너지 개발계획의 세부사항을 발표하고, 원자력 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을 2025년까지 약 27GW로 확대하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발전 설비 건설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석탄화력 발전설비비중을 45.4%(2016년 기준)에서 30%로 낮출 계획이다.

대만 경제부는 총 227억 달러(한화 25조 4807억 5000만 원)를 투자해 2025년까지 총 4200MW(육상풍력 1200MW, 해상풍력 3000MW)의 풍력발전설비를 건설을 목표로 하는 청정에너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27억 달러의 투자비 중 가오슝 및 타이중 항만 해상 풍력터빈 산업단지에 2억 5800만 달러, 해상풍력발전 설비 검사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3300만 달러, 국영 타이전력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인프라 개발에 66억 달러를 배정했다.

대만 에너지국 린 촨넝 국장은 해상풍력발전설비 투자자의 경우 투자수익률이 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대만은 총 329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2025년까지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을 20GW(옥외태양광 발전설비 3GW 포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국은 단계적인 태양광발전 설비용량 증설계획을 수립해, 현재 1.34GW인 태양광 설비를 2019년까지 1.52GW, 2020년까지 6.5GW, 2025년까지 20GW로 증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향후 2년 동안 태양광 발전단지 플랫폼 건설에 2,=250만 달러, 타이전력의 발전단지 건설 사업에 2017~2024년 기간 중 17억4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에너지국은 농업위원회(Council of Agriculture, COA)와 일부 농경지를 태양광 발전단지로 용도 변경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농업위원회는 향후 20년 동안 농경지로 사용되지 않을 경우에만 발전단지로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민간부문에서 2017~2024년 기간 중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최대 159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덴마크 동 에너지, 호주 맥쿼리, 캐나다노스랜드 전력 등이 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문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 기업의 투자희망 규모가 59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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