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 중산간의 청보리밭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볕이 뜨거운 휴일이었다. 월요일인 내일도 맑은 하늘에 볕이 강하게 내리 쬐겠고, 낮에는 대부분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또 내일이 1년 중 씨 뿌리는 좋다는 절기 망종이지만 뚜렷한 비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 이어지겠다.
아침기온은 서울 16도, 전주 13도로 평년보다 낮아 꽤 서늘하겠지만 낮에는 서울 29도, 광주 30도까지 올라 덥겠고 동해안지역만 25도를 밑돌아 비교적 선선하겠다.
메마른 땅을 조금이나마 적셔줄 비는 현충일인 모레 전국에 차츰 내린다. 비의 양이 얼마나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비가 오는 동안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날이 부쩍 쌀쌀해질 것으로 보이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5일은 동해상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은 10∼18도를 기록하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 수준인 20∼30도까지 올라간다. 밤낮의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예상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보통’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다만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충청권·전북·전남·부산·울산·경남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고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서울과 일부 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도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먼바다에서 0.5m와 0.5∼1m로, 남해앞바다·먼바다에서 0.5∼1.5m와 0.5∼2m로 인다. 동해앞바다·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1∼2.5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