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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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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년 창간기획] 날개 단 에너지신산업, 올해 14조 투자..'환경 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28 10:30

전년 比 25% 증가한 13조8000억 원 예상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현재 정부가 기반조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기반조성에 발맞춰 신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없애고 기업들의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업무협약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늘어나는 에너지 소비와 산업화 이후 급증한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최근 들어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는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는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우리에게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

이 같은 문제 해결은 정부가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이 그 해답으로 떠올라 있다
에너지신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산업이다.

시장의 흐름에 맞춰 가용 가능한 신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신속하게 활용해 사업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군을 의미한다.

쉽게 표현하면 우리에게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떠올라 있다.

2000
년대 들어 급성장한 에너지신산업은 에너지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삶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는 산업이다. 에너지신산업이라는 용어가 본격 언급된 것은 지난 20149월 열린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 이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은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 보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세다.


◇ 
정부 주도 '에너지신산업' 주요 사업 모델은

정부가 꼽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의 주요 사업 모델은 전력 수요관리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렌털 전기차 서비스 및 유료 충전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 친환경 에너지타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등으로 요약된다.



이처럼 화석연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를 생산
·유통하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모든 활동을 에너지 신산업으로 볼 수 있다.

이중에서 태양광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 형태로 설비를 빌려주고,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이 장치에 저장한 전기를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 사용 효율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기반 구축으로 상
·공업 시설에 ESS·EMS(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융합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올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으며
, 전년 대비 25% 증가한 138000억 원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우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도 신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없애고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협약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2016
7월에는 울산광역시,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산업단지 내 ESS(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확대 등 에너지 효율 중심의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는 쉽게 표현해 큰 배터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한마디로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 등에 저장 후,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선택적으로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5월 산업부의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공모에 울산시가 선정됨에 따라 진행하게 된 것. 이번 협약을 통해 산단공과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제도 안내를 비롯한 산업단지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보급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 지난 322일에는 우리나라 산업단지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산업단지 내 스마트그리드 확산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해 전력 생산과 소비 정보를 양방향, 실시간으로 주고받음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 전기 사용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전기 공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산업단지는 기반시설 노후화로 에너지 이용 효율성 저하에 따른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에 스마트그리드 보급 확산과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설치
, 에너지 사용량 저감과 효율성 제고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단공은 전국에 걸쳐 조성돼 있는 산업단지를 앞으로 환경과 산업
, 경제가 공존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 융·복합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공은 자연과 함께하는 초록빛 에코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 효율중심의 융·복합 산업단지 건설 이외에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산업단지가 쾌적하고 근무여건이 좋아지면 청년들이 모여들고 궁극적으로 청년 취업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2017년 추진 계획은...?



'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은 말 그대로 입주 업종의 고도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 산단공은 금년도에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한국형 산업단지 신구조고도화 모델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3대 추진과제로는 첫째, 환경개선펀드 투자 활성화, ·복합집적지 조성, 산업집적시설 공간 유치 등을 통한 공간 재편 둘째,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혁신적인 지원기관 집적화 및 연구 혁신역량 육성 등을 토대로한 혁신역량 강화 셋째, 산단내 복지 및 편의시설 유치, 정주시설 건립, 문화·체육 등을 중심으로 한 근로 환경의 개선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구조고도화 대행사업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 산업단지 혁신 지원센터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사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문화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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