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기자 기사모음




한화건설, 그룹사 강점 '태양광에너지'로 절약형 단지 실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07 10:56

▲‘광교 꿈에그린’에 적용된 태양광에너지 시스템.(사진=한화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화건설은 그룹사의 강점인 태양광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단지에 도입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한화큐셀과 함께 태양광 모듈에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랜드마크 태양광 옥탑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대전의 ‘노은 꿈에그린’에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시공하는 꿈에그린 단지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4일 수원에서 대형 복합단지로 선보인 ‘광교 꿈에그린’에도 친환경기술이 적용됐다. 오피스텔과 함께 부대시설이 들어서는 이번 단지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함께 지열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오피스텔 공용부 조명에 적용한다. 각 동마다 3.15kW씩 적용해 총 9.45kW를 태양광에너지로부터 얻는다. 지열에너지는 오피스텔 부대시설인 냉난방 열원으로 사용한다. 약 120용량(USRT)을 지열로부터 얻어 부대시설에서 발생하는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시키도록 설계한다.

이밖에도 단지에 따라 빗물재활용 시스템, 중수처리 시스템, 100% LED 조명, 실별온도조절 시스템, 조명 겸용 대기전력차당 스위치, 주차장 LED 자동조명제어 시스템, 전력회생형 승강기 등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하고 관리비를 아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빗물재활용 시스템은 단지 지하에 대형 저류소를 설치하고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물순환 시설을 갖춰 빗물을 조경수나 수변시설, 공용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중수처리 시스템은 배수를 모아 화장실 용수로 공급하기 때문에 수도료를 아낄 수 있다.

LED 조명은 전기요금 절감과 조명기구 수명을 늘릴 수 있으며, 실별 온도조절시스템은 실별로 온도를 제어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전력회생형 승강기는 승강기의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만큼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꿈에그린은 장수명 단지로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에너지 절감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