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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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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메드, 지난해 영업이익 28억6055만원...전년比 49%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16 09:44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8억6055만원으로 전년 대비 49.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44억4884만원으로 전년보다 7.5%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8.8% 줄어든 19억378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국시장에서의 매출감소와 인원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해외 신규 영업망 확충을 위한 홍보비, 감가상각비의 증가 등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 대비 아쉬운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리점을 대상으로 하는 매출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5년 미국 남동부지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제품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역 대리점에 대한 매출증가에 중점을 두었으나, 대리점 매출증가는 오히려 수익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대리점 매출은 일회성의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매출단가 측면에서 직접판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6년 일정 가격 이하의 단가를 요구하는 대리점 매출을 중단하고, 직접판매에 집중하면서 일시적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하였다. 마케팅과 품질조직을 새로 구축하면서 전년 대비 약 30% 이상의 신규 채용이 이뤄져 판관비 비중이 증가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측은 "신규 인력보강을 통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미국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작년 11월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척추임플란트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FDA인증을 받은 전제품을 시장에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및 캐나다 법인설립이 완료된 상태이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고,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법인 설립 및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중에 있어 마무리되는 대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국진 대표이사는 "2016년은 회사의 코스닥 상장에 전력을 기울여, 영업·마케팅 활동에 주력을 다하지 못했으나, 그동안의 저력을 바탕으로 2017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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