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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담배 수출액 최고치 달성…10억 달러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2.08 21:32
담배 수출 현황

▲(자료=관세청)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지난해 담배 수출액과 수입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담배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1.1% 늘어난 10억1000만 달러로, 2015년 9억1000만 달러 이후 역대 최고 수출액이다.

품목별로 보면 궐련 담배(96.8%)가 수출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담배 수출이 전체의 3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2.8% 늘어났다.

2위인 일본(14.1%)은 2012년까지 담배 수출국 9위이었다가 최근 4년간 담배 수출이 연평균 61.9%씩 늘어나 2014년부터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미국(10.3%), 베트남(8.8%), 호주(5.1%)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담배 수입액은 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8%나 늘었다. 담배 수입액은 2013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수출액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다.

수입되는 담배제품은 담뱃잎(71.0%)이 대부분이었고 궐련 담배는 6.8%를 차지했다. 수입 점유율에선 브라질이 1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11.6%), 필리핀(10.1%), 탄자니아(8.3%), 인도네시아(8.0%) 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담배 수출입구조가 담배 원료인 담뱃잎을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을 거쳐 완성품을 수출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담배 수출이 늘면서 수입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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